현실적인 조언을 해주는 책 세이노의 가르침
살다 보면 분노할 때가 참 많습니다. 유독 내게만 세상이 불공평한 것 같고 사회는 구조 자체가 부자들에게만 유리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러다 한 번 열심히 살아보려 하면 주변에서 어차피 안된다며 힘 빠지게 하고 무시하려니 막상 노력해도 인생 별로 안 달라지니 그게 다 맞는 말 같아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체념하고 남들 사는 대로 살아갑니다. 이 정도면 됐지 뭐 원래 그런 거야 하며 자기 위로하면서 말입니다. 이런 우리들에게 정신을 번쩍 차리게 해주는 책이 있습니다. 정식으로 출간된 적도 없고 그저 개인이 기고한 글을 모았을 뿐인데 그 어떤 베스트셀러 못지않게 유명하고 비공식이지만 아마도 한국 책 중 가장 많은 부자를 만들어낸 그 책 세이노의 가르침입니다. 책 세이노의 가르침은 세이노라는 필명을 쓰는 사람이 2000년부터 발표된 주옥같은 글들이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으면서 탄생한 책입니다. 정식 출간본이 나오기 전 독자들이 자발적으로 제본서를 만들기도 하고 전자책과 앱으로 만드는 등 많은 관심을 받았습니다. 그러다 2023년 정식으로 출간되면서 700쪽이 넘는 분량에도 7천 원 안팎에 책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세이노는 작가의 필명입니다. 그는 지금도 자기 실명을 밝히지 않았으며 상당한 자산가로 알려진 사람으로 어린 시절에 그렇게 유복하지는 않았는데 지식인 집안에서 잘 커서 투자 분야로 성공한 사람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세이노는 영어 Say No를 한글로 쓴 단어로 당신이 믿고 있는 것들에 No를 외치고 제대로 살아가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책 속에 담긴 세이노의 조언은 아주 현실적인 문제인 돈에 대한 조언부터 일상생활에 대한 문제 그다음에 관계에 대한 문제까지 아주 생생하게 이야기합니다.
부자가 되기 위한 세이노의 세 가지 가르침
세이노의 가르침을 참고해 부자가 되려면 반드시 기억해야 할 세 가지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첫 번째로는 젊을수록 돈을 아끼라는 것입니다. 20대와 30대 시절 다양한 명분으로 사용되는 돈을 모아서 투자하게 될 경우 10년 후에는 그 수익금만으로도 원하는 삶을 누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20대와 30대에 모은 1억 원이 40대에 가서는 10억 원이 되어서 그 수익금이 다시 1억이 될 수 있다는 말입니다. 하지만 20대와 30대에 소비한 돈은 40대에 가서 그저 사진첩 몇 권 정도와 추억으로 남게 될 것입니다. 부자가 되기 위해서는 젊을 때 돈을 모아야 한다고 이야기합니다. 물론 소득이 적어서 젊었을 때 모을 수 있는 돈은 한계가 있다고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나이가 들 수록 반복적이고 필수적인 소비가 증가하게 됩니다. 예를 들면 자녀 고육비나 보험비 병원비 등이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막상 젊은 사람들에게는 이런 조언이 귀에 들어오지 않습니다. 이유는 청춘은 지금 뿐이다라는 생각 때문일 것입니다. 하지만 청춘 안에 담는 것들이 무엇인지를 생각해 봐야 합니다. 청춘이라는 단어 뒤에 숨어 돈과 시간을 낭비하는 것들은 오히려 청춘의 값어치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이유로 세이노의 가르침에서는 부자로 살고 싶다면 철저하게 돈을 움켜쥐라고 말합니다. 젊음을 즐기면서도 부자가 되려는 것은 서로 다른 방향으로 뛰어가는 두 마리 토끼를 한 번에 잡으려는 헛된 욕심에 지나지 않을 것입니다. 두 번째로는 미래를 미리 계산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절망하는 이유는 미래의 상황을 현재의 처지에 비추어 미리 계산하기 때문입니다. 현재의 상황에서 안 되는 이유만을 나열하며 미래의 절망을 상상합니다. 중요한 것은 행동입니다. 미래를 미리 계산할 것이 아니라 일단은 행동해야 한다는 이야기입니다. 미래는 만들어 가는 것이지 상상하고 예측하는 것이 아닙니다. 승자는 먼저 달리기 시작하면서 계산을 하지만 패자는 달리기도 전에 계산부 터하느라 중요한 출발을 못하게 됩니다. 세 번째로는 부자가 되려면 돈이 되는 시간이 많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시간에는 크게 두 가지 종류가 있다고 합니다. 크로노스와 카이로스입니다. 크로노스는 지금 흘러가는 1분 1초를 뜻하며 모두에게 동일하게 주어진 물리적 시간입니다. 반면 카이로스는 특별한 의미가 부여된 가치 있는 시간을 뜻합니다. 크로노스를 카이로스로 많이 바꿔낼수록 의미 있는 삶을 살 수 있다고 합니다. 시간을 쓰고 대가를 받으면 그것은 돈이 되는 시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더 나아가 미래의 경제적 대가가 주어지는 지식을 얻는 데 사용되는 시간 또한 돈이 되는 시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즉 돈이 되는 시간이 많아진다는 것은 끊임없이 일을 하고 자기 계발을 해야 함을 의미합니다.
가난한 생각을 부수고 부자 마인드를 키워낼 책
부는 부자 되기에 시간을 쏟는 사람에게만 찾아온다고 합니다. 부자는 언제나 소수입니다. 그 이유는 대다수 사람들이 젊을 때 즐겨라, 무리하지 마라, 돈 받는 만큼만 일해라 등 세상이 말하는 바를 그대로 받아들이며 살기 때문입니다. 부자는 이런 가난을 만드는 말에 No라고 외친 사람들입니다. 젊을 때 돈을 아끼세요. 지금 써버린 돈은 추억 사진첩으로 남을 뿐이지만, 지금 저축하고 투자한 돈은 황금알을 낳는 거위가 됩니다. 미래를 미리 계산하지 마세요. 승자는 달리면서 생각하지만 패자는 생각만 하다 출발하지 못합니다. 돈이 되는 시간을 늘리세요. 건강해지려면 운동에 시간을 쏟아야 하듯 부자가 되고 싶다면 부자 되는 데 시간을 써야 합니다. 세이노의 가르침은 무일푼에서 큰 부를 이뤄낸 작가의 통찰이 담긴 책으로 정식 출간된 적이 없음에도 지금껏 수많은 부자를 만들어낸 전설적인 책입니다. 아마 이 책은 평온한 시대를 사는 사람들 보다는 지금 당장 내일의 생존과 다음 달의 생존 그리고 내년의 생존을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더 크게 와닿는 책일 것입니다. 지금 당장 내가 막 닥뜨린 치열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한 현실적인 조언을 담은 책입니다. 지금까지와 다른 삶을 살고 싶다는 생각이 들거나 현실의 문제에 갇혀 날카롭고 예리한 조언이 필요한 사람이라면 꼭 읽어봐야 할 책입니다. 이 책을 통해 가난한 생각을 부수고 부자 마인드를 키워낼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