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개츠비 작가 소개 및 주요 주인공 소개
오늘 포스팅할 책은 스콧 피츠제럴드의 위대한 개츠비입니다. 1896년 미국 미네소타 주에서 태어난 비츠제럴드는 제1차 세계대전의 장교로 참전한 바 있습니다. 제대 후에 광고회사에 취직하지만 곧 그만두고 작가의 길을 걷기 시작합니다. 첫 작품부터 평단의 호평을 받게 되면서 경제적으로도 넉넉한 삶을 살게 됩니다. 또 다른 미국의 위대한 작가인 어니스트 헤밍웨이와 특별한 우정과 갈등을 반복하며 교류하기도 합니다. 작가로서 탄탄대로를 걷던 그는 방탕한 삶을 살았다고 합니다. 초기와 달리 후기에 집필한 작품들이 연이어 실패하는 통해 알코올 의존 증세를 보이기도 합니다. 결국 그는 40대의 젊은 나이에 심장마비로 생을 마감하고 맙니다. 위대한 개츠비는 1925년에 출판된 스콧 피츠제럴드의 대표작입니다. 지금까지도 많은 미국인들이 사랑하고 있는 작품입니다. 이 작품에서 드러난 피츠제럴드의 문체와 서술기법 등은 당대 평단의 극찬을 받았습니다. 이 작품은 1920년대 제1차 세계대전 이후의 미국 사회의 모습을 잘 표현하고 있습니다. 화려한 겉모습 뒤에 감춰진 부패와 타락의 이면을 적나라하게 들춰내는 작품입니다. 영화로도 여러 번 각색되기도 했었고 우리나라의 독자들도 사랑하는 소설이기도 합니다. 이 작품에 등장하는 주요 인물로 먼저 작품의 주인공은 개츠비라는 남자가 있습니다. 그는 옛사랑인 데이지를 잊지 못해 그녀 주변을 맴돕니다. 데이지는 톰 뷰캐넌이라는 남자와 결혼한 상태입니다. 그런데 톰은 머틀이라는 유부녀와 바람을 피우는데 그녀의 남편은 윌슨이라는 자동차 정비공입니다. 한편 데이지에게는 조던 베이커라는 골퍼인 친구가 있습니다. 데이지의 사촌오빠로서 모든 사건의 목격자이자 서술자인 닉 캐러웨이라는 인물이 등장합니다. 이들이 이 작품의 주요 등장인물들입니다.
부족할 것 없는 개츠비의 위대한 일생 주요 줄거리
위대한 개츠비의 이야기는 캐러웨이가 1922년 봄에 정착할 목적으로 동부로 향하면서 시작됩니다. 어느날 캐러웨이는 친구인 톰 뷰캐넌과 데이지의 저택에 방문하고 거기서 톰이 바람을 피우고 있으며 뉴욕에 그의 본래 부인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그 후 캐러웨이는 뉴욕에 방문해서 톰과 그의 원래 부인인 머틀이라는 여자를 만나게 됩니다. 머틀은 캐러웨이에게 자기 동생인 캐서린을 소개해 주고 그들 넷은 함께 시간을 보내게 됩니다. 그러면서 캐러웨이는 톰의 이중적 생활을 목격하게 됩니다. 그 후 어느 날 캐러웨이는 개츠비로부터 파티에 초대받게 됩니다. 베이커를 통해서 듣게 된 얘기로는 개츠비와 데이지는 과거의 연인 사이였는데 개츠비가 전쟁에 나간 사이 데이지가 톰과 결혼한 것이라는 겁니다. 알고 보니 개츠비는 데이지를 잊지 못하고 캐러웨이와 베이커를 통해 그녀를 만나보고 싶었던 것입니다. 캐러웨이는 데이지를 자기 집에 초대한 후 개츠비를 불러 두 사람이 재회할 수 있게 도와줍니다. 둘의 만남은 계속되고 이 사실을 알게 된 남편 톰은 불쾌한 감정을 가지게 됩니다. 그러던 어느 날 데이지는 개츠비와 캐러웨이 베이커를 자기 집 점심 오찬에 초대합니다. 식사 후 그들은 다 같이 시내에 외출을 합니다. 그들은 시내의 한 호텔 스위트룸에 모이게 되고 거기서 톰과 개츠비는 말다툼을 벌이게 됩니다. 흥분한 개츠비는 데이지가 사랑하는 것은 톰이 아니며 바로 자신이라고 주장하여 갈등은 격화됩니다. 당황한 데이지는 그들을 말리고 집으로 돌아가자고 합니다. 그들은 차를 타고 돌아가는데 그 길에 개츠비와 데이지가 탄 차에 불행히도 머틀이 치여 죽게 됩니다. 사실 데이지가 운전하다가 사고를 낸 것인데 개츠비는 그녀를 위해 자신이 뒤집어쓰기로 결심합니다. 머틀의 남편 윌슨은 톰으로부터 사고를 낸 것이 개츠비라는 사실을 알게 되고 윌슨은 개츠비를 찾아가 그를 살해하고 자신도 자살을 하고 맙니다. 캐러웨이는 개츠비의 장례식을 준비하지만 아무도 장례식에 참석하지 않습니다. 이렇게 이 작품은 마무리됩니다.
작가가 개츠비의 인생을 위대하다고 표현한 이유
이 책을 읽고 먼저 개츠비를 위대하다고 표현한 이유를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소설 속의 개츠비의 삶을 보면 왜 위대하다고 표현했는지 의문이 들게 됩니다. 그는 당시 법으로 금지된 밀주업을 통해 막대한 부를 했고 이미 결혼한 옛사랑을 잊지 못해 부적절한 만남을 이어가는가 하면 최후에는 데이지의 죄를 뒤집어쓰고 억울한 죽음을 맞을뿐더러 장례식에 아무도 참석하지 않는 비참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개츠비는 사회적으로나 개인적으로 심지어 죽음의 순간에 이르러서까지 그다지 위대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인지 스콧 피츠제럴드가 이 작품의 제목을 위대한 개츠비로 정한 것에 대해서 반어적인 표현이라고 해석하는 사람도 많습니다. 하지만 작가가 개츠비에게 위대하다는 수식어를 붙인 이유를 다르게 생각해 볼 여지도 있습니다. 이 작품의 배경은 1920년대 초반으로 제1차 세계대전이 끝난 직후입니다. 어느 사회나 전쟁 이전과 이후는 극명한 변화가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작품 속 개츠비는 세계대전에 참전했던 사람임에도 전쟁 이전 사회를 그리워하고 그것을 추구합니다. 옛사랑인 데이지를 잊지 못하는 모습이 이를 보여줍니다. 그러나 데이지는 그가 기억하는 예전의 데이지가 아니었습니다. 미국 사회의 변화를 상징한 것처럼 그녀도 변한 것입니다. 데이지와 달리 변치 않는 개츠비의 모습은 전쟁 이전의 순수성을 간직한 것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급격히 변하는 세상 속에서 살아가면서도 변하지 않는 무언가를 간직하고 있는 모습 그것이 개츠비를 위대하다고 볼 만한 근거가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진정 가치있는 것은 돈으로 살 수 없는 것 작가 메시지
다음으로 돈으로도 살 수 없었던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생전의 개츠비는 많은 상류층과 유명 인사들의 끊임없는 방문을 받을 정도의 대단한 인물이었습니다. 그는 이스트에그에 대저택을 소유한 부호였기 때문에 그의 주변에는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던 것입니다. 하지만 막상 그의 장례식에는 아무도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또한 그가 살아 있을 때도 사람들은 그가 돈을 버는 방식인 밀주업에 대해 온당치 못한 방법이라며 험담을 합니다. 얼핏 화려해 보이는 그의 인간관계는 사실 신기루와 같은 허상이었던 것입니다. 돈으로 대저택과 호화로운 생활을 살 수 있었지만 진실한 명성과 진정한 인간관계를 사지는 못한 것입니다. 어쩌면 개츠비는 공허함을 채우기 위해서 데이지에 집착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이 작품은 개츠비의 생애를 통해서 돈으로 살 수 없는 것이 엄연히 존재함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아무도 참석하지 않는 개츠비의 장례식으로 이 작품을 마무리한 것도 이런 메시지를 전달하는 요소라고 볼 수 있습니다. 돈으로도 살 수 없는 것이 있다는 점을 인정하는 것이 우리가 스스로의 행동을 통제할 수 있는 방법이기도 한 것 같습니다. 책 위대한 개츠비는 짧고 가벼운 내용처럼 보이는 작품이지만 안에 담고 있는 내용은 결코 가볍지만은 않게 느껴졌습니다. 어떤 삶을 사는 것이 진정한 가치를 추구하는 삶인지 생각해 볼 여지를 남기는 작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