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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파랑새 진정한 나눔의 의미 줄거리 및 작가소개

by 우다다122 2024. 2. 14.

책 파랑새

따뜻한 마음이 잘 드러나는 작품 파랑새 작가 소개

책 파랑새를 집필한 극작가 모리스 마테를링크는 1862년 벨기에 겐트에서 태어납니다. 부유한 집안에서 태어나 어릴 때부터 좋은 교육을 받았습니다. 8살에 이미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작품들을 접할 정도로 문학 작품들에 익숙한 삶을 살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랬던 그가 중고등학교 시절을 보냈던 생트 바르브 기숙학교는 마테를링크의 인생에서 너무나 힘든 시기였다고 합니다. 학교를 졸업하고 나서는 아버지의 뜻에 따라 법학을 공부해 변호사가 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얼마 가지 않아서 변호사를 그만두고 본격적인 작가의 길을 걷게 됩니다. 작가로서 모리스 마테를링크는 신비주의적인 경향을 띠는 작품들을 많이 내놓았습니다. 그는 1911년에 노벨문학상을 수상할 정도로 문학적 성취를 높게 평가받았습니다. 모리스 마테를링크의 대표작 중 하나인 파랑새는 1906년에 발표된 아동극입니다. 이 작품은 두 아이의 신비로운 모험을 다루고 있습니다. 1908년에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공연되고 나서 인기를 얻었고 당시 일본을 통해 아시아에도 소개되었다고 합니다. 현실에 만족하지 못하고 이상만을 쫓는 병적인 증상을 일컬어 파랑새 증후군이라고 할 정도로 널리 알려진 작품입니다. 아동극이라고 하지만 성인들에게도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의미 있는 작품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인간과 자연을 향한 작가의 따뜻한 마음이 드러나는 작품입니다.

틸틸과 미틸의 파랑새 찾기 여정 작품의 주요 줄거리

이 작품의 주요 줄거리는 남매인 틸틸과 미틸이 크리스마스 이브 밤에 베리륀이라는 요정을 만나면서 시작됩니다. 요정은 아이들에게 파랑새를 찾아달라고 합니다. 요정은 초록색 모자를 주면서 모자를 쓰고 거기에 달린 다이아몬드를 돌리면 사물의 영혼들을 볼 수 있다고 이야기합니다. 틸틸은 이를 통해서 집 안에 있는 수많은 사물들의 영혼을 불러내고 집에서 기르는 캐 틸로와 고양이 틸레트의 영혼도 만나게 됩니다. 요정은 아이들과 영혼들에게 추억의 나라로 가서 파랑새를 찾아보라고 합니다. 거기에서 아이들은 돌아가신 할아버지와 할머니를 만나는데 그곳에서 파랑새를 본 아이들은 이를 잡아 새장에 가둡니다. 하지만 새장에 가둔 파랑새가 검게 변한 것을 보고 놀랍니다. 이어서 그들은 밤의 궁전으로 향하고 밤의 요정에게서 열쇠를 받아 잠긴 문들을 열며 파랑새를 찾습니다. 그러나 잠긴 문들에서 나오는 것들은 유령, 질병과 같은 것들이었고 결국 금지되었다는 문마저 여는데 거기서 파랑새들이 날아오릅니다. 틸틸과 미틀은 몇 마리의 파랑새를 잡아 밤에 궁전에서 나오는데 그들이 잡은 파랑새들은 모두 죽어버린 후였습니다. 다음으로 그들은 숲과 행복의 정원으로 가지만 역시 파랑새는 찾지 못합니다. 결국 그들은 파랑새를 얻지 못한 채로 집으로 돌아오고 절망하고 있는 사이에 빛과 영혼들은 사라집니다. 아침이 되어 엄마가 아이들을 깨우는데 알고 보니 그들은 어젯밤 잠든 후에 긴 꿈을 꾼 것이었습니다. 그때 옆집 아줌마 베르렝고가 방문하는데 아이들은 그녀를 베리륀 요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엄마는 아이들에게 베르렝고 아줌마의 딸이 아프다며 그 딸이 틸틸의 새를 가지고 싶어 하니 그것을 크리스마스 선물로 주라고 권합니다. 아이들은 틸틸의 새가 새파란 파랑새가 되어 있는 것에 놀라면서 이를 베르렝고 아줌마에게 흔쾌히 내줍니다. 잠시 후에 베르렝고 아줌마와 그녀의 딸이 나타나 파랑새를 보고 딸이 완쾌되었다며 즐거워합니다. 틸틸과 소녀는 파랑새에 대한 이야기를 하다가 그만 새를 놓쳐버리고 울음을 터뜨린 소녀에게 틸틸은 다시 잡을 거라며 위로하며 이야기는 끝이 납니다.

새롭게 생각해 보는 이 작품의 메시지 나눔의 중요성

이 작품이 독자들에게 전하는 메시지는 파랑새를 통해 알 수 있습니다. 처음 요정이 틸틸과 미틸에게 파랑새를 찾아달라고 했을 때 아이들은 집에 있는 새를 보여줍니다. 하지만 요정은 파랑색이 충분하지 않다며 추억의 나라로 가보라고 권합니다. 그들은 파랑새를 찾아 먼 여정을 떠났지만 결국 파랑새를 찾지 못합니다. 이후 집으로 돌아와서 잠에서 깼을 때 틸틸과 미틸이 요정의 부탁으로 그토록 찾아 헤맸던 파랑새가 자신들이 예전부터 길러왔던 새장 속의 새라는 것을 알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그 후 아이들이 옆집 아줌마인 베르렝고의 아픈 딸에게 그 파란색 새를 흔쾌히 선물합니다. 그들의 선물로 인해 기적적인 일이 일어나 오랜 시간 병상에 누워 있던 소녀가 회복됩니다. 이 부분이 이 작품의 핵심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 책이 전하는 메시지는 행복은 먼 곳에 있는 것이 아니라 주변에 있다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부분을 통해 내가 가진 것을 이웃과 나누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이 작품의 마지막 부분에서 틸틸과 소녀가 파란색을 놓쳐버리는 이유 유추할 수 있습니다. 틸틸은 파랑새를 잃어버리고 우는 소녀를 달래면서 관객들에게 혹시 누군가가 그 새를 발견하면 우리에게 돌려주시겠냐는 말과 함께 극이 마무리됩니다. 그들이 행복해지기 위해서는 파랑새가 필요하기 때문에 이 작품을 보고 있는 독자들과 관객들에게 그들이 가지고 있는 파랑새를 달라는 것으로 나눔의 의미를 강조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다시 말하면 이 작품의 진짜 메시지는 주변에 있는 나의 행복을 지나치지 말고 잡으라는 것이 아니라 내가 가진 것들을 이웃과 나누라는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모든 인간의 가치를 인정하고 모두가 행복할 자격이 있으며 다른 이들을 행복하게 할 의무가 있다는 작가 모리스 마테를링크의 따뜻한 시선이 잘 드러나는 작품입니다.